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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템단장
보고 듣고 만지고 맛보고 그래서 느끼는 참맛을 리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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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5'에 해당되는 글 1

    1. 2009.05.11 벼랑위의 포뇨에 등장하는 라면 이야기2
    2009. 5. 11. 19:22 컬쳐피드


    미래소년 코난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월령공주(모모노케 히매)
    붉은돼지
    마녀배달부 키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벼랑위의 포뇨를 감독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기라성같은 작품들입니다.
    20~30대 많은 분들이 그의 작품에 매료되어 있고
    전세계에 그의 매니아들이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벼랑위의 포뇨에서 라면을 먹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는 것을 보고
    상당히 흥미로왔습니다...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그 먹는 방법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매우 생소한 방법이었기에
    다소 어리둥절 했을 수도 있겠다 싶었죠.

     '앗, 저건 중국식 라면 먹기인데...'라는 생각이 스쳤는데
    다시 자세히 보니
    일본 닛신의 라면을 바로연상시키더라구요.
    다른 분들도 보시곤 대번에 '치킨라면이네'라는 반응이었습니다.

     #1


     

    포뇨가 집어든 포장의 패턴과 색상
    갈색띠와 노란색포장이 선명히 드러나네요...
    그리고 그릇의 줄패턴이 왠지 익숙합니다

    닛신의 치킨라면(갈색띠와 노란색바탕)


    닛신의 컵누들(세로줄무늬 패턴)

     

    소스케의 라면은 우리가 쉽게 보는 라면 같은데
    포뇨가 쏟아붇는 라면은
    면의 길이가 '짧은 면'입니다.

    서양에서 젓가락질을 못하는 사람들에게 전략적으로 판매하는 면의 형태이죠.
    포뇨같은 어린이에게도 좋을것 같네요.

    (전자렌지 1분조리 / CJ가 인수/미국 판매)                    닛신의 미국공략제품들(누들수프,수퍼밀)               

     

    2#

    (그릇에 라면과 끓는 물을 부어넣고 뚜껑을 덮습니다)

     


     

    닛신 계란라면의 조리법입니다. 수입업체의 번역이 참 이상합니다...
    사실 아직까지 저런 조리법으로 먹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이상한것이 사실입니다 -_-

     그런데 
    저희 집사람이 이 장면을 보고
    '저런 라면끓이는 용기가 있네~훨씬 좋은데' 하면서
    놀라워 하더라구요.

     하지만 이런 방식의 조리법은
    우리나라처럼 끓여먹는 정법조리보다는 면과 국물의 맛이 가볍습니다.

     그럼에도 
    요즘같이 용기면 스티로폼 용기에 불신감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 방법이 더 좋아보이겠다 싶습니다.
    용기면을 이제 밖에서만 먹는 것이 아니라
    집 안에서도 편히 먹으려고 구매하다보니
    이제 저런 조리법 자체가 더 매력적으로 보일 것 같습니다.


     

    "3분 기다려야해!"

     소스케의 엄마가 3분 기다리라고 합니다.
    아주 명료하고 쉬운 조리법 설명을 본 것 같습니다.
    미부면(스프가 첨가된 면)이다보니 스프를 따로 어떻게 넣어야하는지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만화의 스토리로 보고 들으니
    라면이 뭔지도 모르는 서양의 4~5살 어린이의 눈으로 봐도
    쉽게 알 수 있는 조리법 설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 부스러기 주워먹는 것!
    완전 제 모습을 보는것 같네요.. ^^

     

    저 표정은 '좋다'를 넘어 '경이'함의 표정같네요...
    인간세계에서 '햄'을 가장 좋아하게된 포뇨는
    라면 안의 햄을 냅다 집어먹습니다..

     

     

    좀 지나치게 과장같다 싶지만
    대체적으로 일본 라면의 건더기는 부러울만큼 우수합니다
    구다같은 컵라면은 처음보면 매우 놀라울 정도지요..


    단, 일본의 라면은 간이 매우 짭니다
    식문화가 다르다보니
    대체적으로 일본 식품의 간이 우리나라보다
    짜기 때문에 입맛에 안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부른 포뇨...

    긴장도 풀리고 뱃속도 따뜻해지니 슬슬 졸음이 오네요...

    미야자키하야오 감독에 의해 만들어진
    일본 닛신의 잘 짜여진  PPL광고를
    본 듯 합니다.

     실제 PPL이였는지 알 수 없으나 제가볼때는
    글로벌 전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닛신의 PPL로 보입니다....

     우리의 한국영화도 그 위상이 높아지면
    그 안에 대한민국 대표주자 신라면을 탑재할 수 있는 날이 꼭 오리라 봅니다..

     
    화이팅!!

     

     

     

    posted by 꿀템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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